[취재N팩트] '한 자릿수' 된 바른정당...국민의당 내분은 최고조 / YTN

2018-01-17 0

국민의당이 통합 여부를 놓고 극심한 당 내분에 휩싸인 가운데 통합의 당사자인 바른정당에서도 추가 탈당이 나왔습니다.

서울 송파에 지역구를 둔 박인숙 의원이 자유한국당 복당을 선언했는데요.

양당 모두 통합을 둘러싼 진통으로 안철수, 유승민 대표의 리더십에 상처가 나면서 통합의 효과가 반감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태현 기자!

어제 바른정당 박인숙 의원이 갑작스럽게 자유한국당 복귀를 선언했죠?

국회 취재기자들 사이에서도 예상을 못 했다는 이야기가 나오던데, 어떻습니까?

[기자]
박인숙 의원이 어제 오후 입장 자료를 통해 탈당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송파에 지역구를 둔 재선의원으로 바른정당 최고위원을 맡고 있었는데요.

얼마 전 부산의 김세연 의원이 바른정당 탈당과 자유한국당 복당을 선언할 때 박인숙 의원도 함께 탈당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함께 탈당이 거론됐던 인천의 이학재 의원이 당 잔류 선언하면서 다시 박인숙 의원의 탈당 움직임도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어제 탈당 선언이 나오면서 바른정당 내부 분위기가 어수선한 상태입니다.

특히 박 의원은 어제 오전에 국회의원-최고위원 연석회의에 참석하고, 바로 이어진 초등 1·2학년, 유치원·어린이집 영어 금지 문제점을 논의하는 간담회에도 자리를 함께했습니다.

그런 다음 곧바로 탈당 선언이 나오니 바른정당 내부에서도 황당하다거나, 탈당이 사실이냐고 되묻는 반응까지 나오기도 했습니다.

반면 일각에서는 어차피 탈당이 여러 차례 거론됐던 의원 가운데 한 명이기 때문에 굳이 충격을 받을 문제는 아니라며 애써 담담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박인숙 의원이 갑작스럽게 탈당을 결심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기자]
박 의원은 일부 보좌진에게만 탈당 사실을 알리면서 실무 준비를 지시하고 당에는 철저히 탈당 계획을 비밀에 부친 것으로 보입니다.

탈당 선언 뒤 기자들의 취재도 시작됐는데요, 우선은 지역구 문제가 컸던 것으로 보입니다.

박 의원의 지역구인 송파 갑은 전통적으로 보수 정당에 유리한 곳으로 꼽히다 보니,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시의원과 구의원 등 상당수가 자유한국당 복당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의원도 최근 사석에서 바른정당...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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